팔공산 등산코스는 대구와 경북 경산·군위에 걸쳐 있는 해발 1,192m의 산으로, 남부 내륙을 대표하는 영산입니다. 정상 비로봉을 중심으로 동봉·서봉이 이어지며, 불교 성지인 관봉석조여래좌상(갓바위)이 유명합니다. 웅장한 산세와 함께 사찰, 계곡, 암릉을 고루 갖춘 덕분에 사계절 수많은 등산객이 찾습니다. 2025년 현재 기준 대표 코스와 하산 팁까지 정리했으니 이 글 하나면 팔공산 산행 준비가 끝납니다.
- 해발 1,192m — 팔공산 비로봉 정상!
- 대표 명소 — 갓바위, 동봉·서봉, 동화사!
- 사계절 매력 — 봄 철쭉, 여름 숲길, 가을 단풍, 겨울 설경!
코스 1|동화사 → 비로봉 (정석 코스)
난이도 상 · 거리 약 8.5km(편도) · 소요 왕복 7~8시간
동화사에서 출발하는 이 코스는 팔공산을 대표하는 정석 루트로 꼽힙니다. 사찰을 지나 숲길과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장쾌한 능선길이 시작되며, 곳곳에서 탁 트인 조망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중턱 이후부터는 급경사 구간과 바위지대가 이어져 체력 소모가 크지만, 정상 비로봉에서 맞이하는 광활한 풍경은 그 모든 수고를 보상합니다. 대구 시내와 낙동강, 멀리 소백산맥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장쾌한 조망은 동화사 코스만의 매력입니다.
하산 팁 — 동화사로 원점회귀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숙련자는 동봉이나 갓바위 방면으로 하산하여 종주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코스 2|갓바위(관봉석조여래좌상) → 동봉 → 비로봉
난이도 상 · 거리 약 7.5km(편도) · 소요 왕복 6~7시간
갓바위에서 시작하는 이 루트는 불교 성지 순례와 산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 갓바위 불상에서 기도를 마친 뒤 산길을 오르면 동봉을 거쳐 비로봉에 이를 수 있습니다. 길은 꾸준히 가파르며 체력 소모가 상당하지만, 중간 중간 탁 트인 전망과 기암괴석이 이어져 눈이 즐겁습니다. 특히 갓바위에서 동봉까지의 능선길은 가을 단풍철에 전국적으로 유명하며, 산행과 더불어 종교적 의미까지 더해 많은 이들이 찾습니다.
하산 팁 — 비로봉을 오른 뒤 갓바위로 되돌아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체력이 충분하다면 동화사 방면으로 하산해 루프형 종주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코스 3|파계사 → 동봉 → 비로봉
난이도 중상 · 거리 약 7km(편도) · 소요 왕복 6시간
파계사에서 출발하는 이 코스는 동화사 루트와 쌍벽을 이루지만 인파가 상대적으로 적어 조용한 산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초반에는 숲이 울창하여 시원한 분위기 속에 걷게 되며, 능선부에 올라서면 동봉을 거쳐 비로봉에 닿습니다. 길은 전반적으로 꾸준히 오르막이 이어지며 체력 안배가 중요합니다. 특히 동봉과 비로봉 구간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 때가 많아 방풍 준비가 필요합니다. 고즈넉한 사찰의 분위기와 숲길, 웅장한 정상 조망까지 모두 누릴 수 있는 코스입니다.
하산 팁 — 파계사로 원점회귀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원한다면 비로봉에서 갓바위 방면으로 하산해 종주를 이어가는 것도 좋습니다.
코스 4|은해사 → 갓바위 → 동봉
난이도 중상 · 거리 약 6km(편도) · 소요 왕복 5.5~6시간
경산 은해사에서 출발해 갓바위를 지나 동봉으로 오르는 코스입니다. 불교 문화와 산행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종교적 의미와 자연 탐방을 동시에 충족시켜줍니다. 은해사에서 갓바위까지 이어지는 길은 완만하면서도 신도들의 발걸음이 많아 길이 잘 닦여 있습니다. 갓바위 이후 동봉까지는 꾸준한 오르막이 이어지며, 중간에 만나는 기암괴석과 조망 포인트에서 휴식을 취하기 좋습니다. 특히 단풍철에는 은해사와 갓바위를 잇는 길목이 절경을 이뤄 인파가 붐비지만, 그만큼 가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하산 팁 — 은해사로 되돌아가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체력이 남는다면 동봉에서 비로봉까지 이어가 숙련자 코스로 확장할 수도 있습니다.
코스 5|팔공산 종주 (동화사 ↔ 갓바위 ↔ 동봉 ↔ 비로봉 ↔ 서봉)
난이도 최상 · 거리 약 15km 이상 · 소요 9~10시간
팔공산 종주는 팔공산의 주요 봉우리와 사찰을 모두 아우르는 장거리 코스로, 숙련 산악인들이 즐겨 찾는 루트입니다. 동화사에서 시작해 갓바위, 동봉, 비로봉을 거쳐 서봉까지 이어지며, 산세의 웅장함과 더불어 다양한 풍경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장거리 산행이므로 체력 관리와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며, 특히 여름철 폭염이나 겨울철 결빙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종주 코스를 완주하면 팔공산의 전모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어 성취감이 큽니다.
하산 팁 — 종주 산행은 반드시 하산 지점을 미리 정하고 교통편을 확보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다른 들머리로 하산하여 종주를 완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스 선택 가이드
- 대표 루트 — 동화사 코스
- 불교 성지 — 갓바위 코스
- 조용한 산행 — 파계사 코스
- 문화+자연 — 은해사 코스
- 숙련자 도전 — 장거리 종주 코스
안전·준비물 체크
- 장거리 산행 — 물과 간식 충분히 준비
- 계절별 주의 — 여름 폭염, 겨울 결빙 대비 필수
- 능선 구간 — 바람이 강하므로 방풍 장비 필요
- 교통 접근 — 대구 시내버스 및 시외버스로 동화사·파계사·갓바위 접근 용이
교통·음식·계절 팁
교통
대구 시내에서 동화사·파계사·갓바위 방면 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자가용 접근도 편리합니다.
음식
대구 동구·경산 일대에는 막창구이·찜갈비·한정식 등 다양한 맛집이 많아 산행 후 식사하기 좋습니다.
계절 팁
- 봄 — 철쭉이 능선을 붉게 물들이며 절경
- 여름 — 숲길이 울창해 시원한 산행 가능
- 가을 — 단풍 절정, 관광객 최다
- 겨울 — 설경이 장관, 아이젠 필수
맺음말
팔공산 등산코스는 동화사 정석 루트부터 갓바위 성지 코스, 파계사 조용한 루트, 은해사 문화탐방 루트, 장거리 종주까지 다양합니다. 체력과 목적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면 사계절 언제든 팔공산의 웅장한 매력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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