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봉 등산코스는 울릉도의 중심에 자리한 해발 984m의 최고봉으로, 섬 한가운데서 사방으로 펼쳐지는 조망이 압도적입니다. 정상에서는 울릉도의 동·서·남·북 해안은 물론, 맑은 날에는 독도까지 볼 수 있어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울릉도의 원시림과 기암괴석, 계곡을 따라 오르는 길은 천혜의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힐링 산행지로 손꼽힙니다. 2025년 현재 기준 대표 코스와 하산 팁까지 정리했으니 이 글 하나로 성인봉 산행 준비가 끝납니다.
- 해발 984m — 울릉도 최고봉
- 대표 명소 — 성인봉 정상석, 대나무숲, 삼나무 숲길
- 사계절 매력 — 봄 신록, 여름 짙은 녹음, 가을 단풍, 겨울 설경
코스 1｜도동항 → 나리분지 → 성인봉 정상 (정석 코스)
난이도 중상 · 거리 약 7km(편도) · 소요 왕복 6~7시간
울릉도의 관문인 도동항에서 출발해 나리분지를 거쳐 성인봉 정상에 오르는 대표적인 루트입니다. 초반에는 울창한 숲길이 이어지고, 나리분지에 도착하면 울릉도 최대의 고원마을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후 성인봉 능선으로 이어지며, 정상에서는 섬 전체를 내려다보는 압도적인 조망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하산 팁 — 나리분지를 거쳐 도동항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가 가장 일반적입니다. 체력이 부족하다면 나리분지에서 차량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코스 2｜저동항 → 내수전 전망대 → 성인봉 정상
난이도 상 · 거리 약 8km(편도) · 소요 왕복 7~8시간
저동항에서 출발해 내수전 전망대를 거쳐 성인봉 정상에 오르는 코스입니다. 내수전 전망대는 울릉도의 해안선을 조망하기 좋은 포인트로 유명하며, 이후 가파른 숲길과 능선을 지나 성인봉 정상에 도달합니다. 길이 다소 길고 힘들지만, 섬의 동쪽과 북쪽 바다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산 팁 — 내수전 전망대를 경유해 저동항으로 되돌아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장거리 코스이므로 시간과 체력 관리가 필수입니다.
코스 3｜천부 → 나리분지 → 성인봉 정상
난이도 중 · 거리 약 6km(편도) · 소요 왕복 5~6시간
울릉도 북쪽 천부에서 출발해 나리분지를 거쳐 정상에 오르는 코스입니다. 다른 항구보다 조용해 탐방객이 적고, 나리분지에서 이어지는 숲길은 비교적 완만합니다. 울릉도의 원시림과 고원 마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코스로, 가족 산행에도 좋습니다.
하산 팁 — 천부 방면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일반적이며, 나리분지에서 차량을 이용하면 산행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코스 4｜남양 → 성인봉 정상
난이도 중상 · 거리 약 5.5km(편도) · 소요 왕복 4.5~5.5시간
울릉도 남쪽 남양에서 출발해 성인봉 정상에 오르는 코스입니다. 비교적 짧지만 꾸준히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지므로 체력 소모가 큽니다. 대신 정상까지 바로 이어지는 능선길 덕분에 산행 시간이 단축됩니다. 울릉도 남쪽 해안과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루트입니다.
하산 팁 — 남양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교통편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스 5｜성인봉 일주 종주 (도동항 ↔ 성인봉 정상 ↔ 천부 ↔ 남양)
난이도 최상 · 거리 약 15km 이상 · 소요 9~10시간
울릉도 전체를 관통하는 종주 코스로, 도동항에서 출발해 성인봉 정상에 오른 뒤 천부와 남양 방면으로 내려옵니다. 울릉도의 다양한 숲길, 해안 조망, 고원 분지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장거리 산행으로 성취감이 큽니다. 하루 종일 걸어야 하므로 체력과 장비 준비가 필요합니다.
하산 팁 — 종주 산행은 반드시 차량 배치나 대중교통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도동항·천부·남양 어느 방면으로든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코스 선택 가이드
- 대표 루트 — 도동항 ↔ 나리분지 ↔ 정상
- 전망 중시 — 저동항 ↔ 내수전 전망대
- 가족 추천 — 천부 ↔ 나리분지 루트
- 짧고 직선형 — 남양 루트
- 숙련자 종주 — 울릉도 일주 종주
안전·준비물 체크
- 해안 날씨 — 울릉도 특성상 날씨 변화가 빠르므로 방풍·방수 장비 필수
- 겨울철 — 결빙 구간 많아 아이젠 필수
- 여름철 — 습도가 높아 땀 배출에 유의, 충분한 수분 보충
- 교통 접근 — 도동항·저동항·천부·남양 방면 버스와 택시 이용 가능
교통·음식·계절 팁
교통
울릉도 도동항과 저동항은 여객선으로 접근 가능하며, 섬 내에서는 버스·택시로 탐방로 입구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음식
울릉도 전역에는 오징어 요리, 홍합밥, 산채정식, 울릉 약소 요리 등이 많아 산행 후 즐기기 좋습니다.
계절 팁
- 봄 — 신록이 우거져 상쾌한 산행
- 여름 — 숲이 울창해 시원하지만 습도 높음
- 가을 — 단풍 절정, 날씨 안정적
- 겨울 — 설경이 빼어나지만 폭설·강풍 주의
맺음말
성인봉 등산코스는 도동항 정석 루트부터 저동항 전망 코스, 천부·남양 방면 코스, 울릉도 일주 종주까지 다양합니다. 체력과 목적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면 울릉도의 천혜 풍경과 독도까지 이어지는 장대한 조망을 사계절 언제든 만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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