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 등산코스는 울산, 밀양, 청도에 걸쳐 있는 해발 1,241m의 산으로, 영남알프스 최고봉입니다. 사계절 수많은 산행객이 찾으며, 정상에서는 낙동강 유역과 영남알프스의 장대한 산세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특히 석남사·상운암 등 불교 문화재와 더불어 억새평원, 계곡,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만족할 수 있는 산행지입니다. 2025년 현재 기준 대표 코스와 하산 팁까지 정리했으니 이 글 하나로 가지산 산행 준비가 끝납니다.
- 해발 1,241m — 영남알프스 최고봉
- 대표 명소 — 석남사, 상운암, 억새평원, 정상석
- 사계절 매력 — 봄 진달래, 여름 계곡, 가을 억새, 겨울 설경
코스 1｜석남사 → 가지산 정상 (정석 코스)
난이도 중상 · 거리 약 6.5km(편도) · 소요 왕복 5.5~6시간
석남사에서 출발해 가지산 정상에 오르는 가장 대표적인 코스입니다. 초반에는 석남사의 고즈넉한 불교문화유적을 지나 숲길을 따라 오르며, 상운암에 도착하면 본격적인 산행의 시작입니다. 이후 능선길과 암릉 구간을 거쳐 정상에 도달하게 되는데, 정상에서는 영남알프스의 웅장한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가을에는 억새가 바람에 흔들리며 환상적인 장관을 연출합니다.
하산 팁 — 석남사로 원점회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산 후 석남사 일주문과 계곡길을 둘러보며 마무리하면 좋습니다.
코스 2｜상운암 → 정상
난이도 중상 · 거리 약 5km(편도) · 소요 왕복 4.5~5시간
상운암에서 출발하는 코스는 석남사 코스보다 짧아 시간 절약이 가능하지만, 중반 이후부터 급경사가 이어져 만만치 않은 체력이 필요합니다. 숲길과 바위 구간이 번갈아 나타나며, 상운암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지나 능선에 올라 정상까지 이어집니다. 비교적 짧지만 알찬 루트로 많은 탐방객들이 찾습니다.
하산 팁 — 상운암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단, 짧아 보이지만 경사가 심하므로 하산 시 무릎에 무리 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코스 3｜운문사 → 가지산 정상
난이도 상 · 거리 약 7.5km(편도) · 소요 왕복 6~7시간
운문사에서 출발해 가지산으로 오르는 코스는 경북 청도 쪽에서 접근할 수 있는 길입니다. 운문사의 역사 깊은 사찰을 지나 숲길과 능선을 따라 꾸준히 오르면 정상에 닿습니다. 경사가 꾸준히 이어져 체력 소모가 크지만,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숙련자라면 충분히 도전할 수 있습니다. 정상에서는 운문령과 영남알프스의 연봉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하산 팁 — 운문사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가 일반적입니다. 단, 장거리 산행이므로 충분한 시간과 식수 준비가 필요합니다.
코스 4｜능동산 연계 코스
난이도 상 · 거리 약 8km(편도) · 소요 왕복 6.5~7.5시간
능동산을 거쳐 가지산 정상에 오르는 코스입니다. 초반에는 숲이 울창하고 완만하지만, 능동산에 가까워질수록 경사가 가팔라집니다. 능동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망도 뛰어나며,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가지산 정상에 오르면 영남알프스의 장쾌한 산세가 펼쳐집니다. 억새철에는 특히 인기가 많은 코스입니다.
하산 팁 — 능동산 방면으로 되돌아와 하산하는 것이 가장 무난합니다. 장거리라면 체력 분배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코스 5｜신불산·영축산 연계 종주
난이도 최상 · 거리 약 15km 이상 · 소요 9~10시간
영남알프스의 대표 명산인 신불산·영축산과 가지산을 연계하는 장거리 종주 코스입니다. 사자평 억새밭을 지나 영축산과 신불산을 거쳐 가지산 정상에 오르는 장대한 여정으로, 영남알프스를 대표하는 최고의 종주 코스로 꼽힙니다. 체력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장쾌한 능선과 억새밭 풍경은 그만큼의 가치가 있습니다.
하산 팁 — 종주 산행은 반드시 교통편 확보가 필요합니다. 석남사·운문사·통도사 방면 하산 루트를 사전에 계획하세요.
코스 선택 가이드
- 대표 루트 — 석남사 → 정상
- 짧고 알찬 — 상운암 코스
- 청도 방면 — 운문사 코스
- 억새철 추천 — 능동산 연계 코스
- 숙련자 도전 — 신불산·영축산 연계 종주
안전·준비물 체크
- 능선 바람 — 정상부는 강풍이 잦아 방풍 장비 필수
- 겨울철 — 결빙 구간 아이젠 필요
- 여름철 — 계곡 구간 시원하지만 폭염 대비 필수
- 교통 접근 — 석남사·운문사·상운암 등 다양한 들머리 대중교통 가능
교통·음식·계절 팁
교통
울산·밀양·청도에서 석남사, 운문사, 상운암 방면으로 버스 운행이 있으며, 자가용은 각 사찰 주차장을 활용하면 됩니다.
음식
밀양·청도 일대에는 산채정식, 한우 불고기, 두부요리 전문점이 많아 산행 후 즐기기 좋습니다.
계절 팁
- 봄 — 진달래와 철쭉이 산 능선을 물들임
- 여름 — 계곡 산행이 시원, 피서지로 적합
- 가을 — 억새밭 절정, 탐방객 최다
- 겨울 — 설경이 아름답지만 강풍·결빙 주의
맺음말
가지산 등산코스는 석남사 정석 루트부터 상운암 단축 코스, 운문사 방면, 능동산 연계, 신불산·영축산 종주까지 다양합니다. 체력과 목적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면 영남알프스 최고봉 가지산의 장쾌한 매력을 사계절 언제든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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