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산 등산코스는 경남 양산에 위치한 해발 1,081m의 산으로, 천성산과 함께 영남알프스를 대표하는 명산입니다. 불교 성지인 통도사와 연결되며, 가을이면 사자평 억새밭이 장관을 이루어 전국에서 탐방객이 몰려듭니다. 정상에서는 낙동강, 부산 앞바다, 멀리 지리산까지 조망할 수 있어 사계절 모두 인기 있는 산행지입니다. 2025년 현재 기준 대표 코스와 하산 팁까지 정리했으니 이 글 하나로 영축산 산행 준비가 끝납니다.
- 해발 1,081m — 영남알프스의 명산
- 대표 명소 — 사자평 억새밭, 통도사, 정상석
- 사계절 매력 — 봄 진달래, 여름 초록 숲길, 가을 억새, 겨울 설경
코스 1|통도사 → 사자평 → 정상 (정석 코스)
난이도 상 · 거리 약 8.5km(편도) · 소요 왕복 7~8시간
통도사에서 출발해 사자평 억새밭을 거쳐 정상에 오르는 가장 대표적인 코스입니다. 초반에는 불교문화유적을 지나며 숲길을 따라 오르다가, 중반 이후 사자평 억새밭에 도착하면 시야가 확 트이며 장대한 억새 군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억새는 9~10월에 절정을 이루며, 드넓은 초원을 따라 걷는 기분은 영축산만의 매력입니다. 이후 능선을 타고 오르면 정상부에 닿게 됩니다.
하산 팁 — 통도사로 원점회귀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체력에 따라 사자평 억새밭에서 되돌아오는 단축형 산행도 가능합니다.
코스 2|원효암 → 사자평 → 정상
난이도 상 · 거리 약 7.5km(편도) · 소요 왕복 6.5~7.5시간
원효암에서 시작하는 코스는 통도사 코스보다 다소 짧지만, 중반부터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져 난이도는 비슷합니다. 사자평에 도착하면 광활한 억새밭이 시원하게 펼쳐져 가을철 최고의 풍경을 제공합니다. 능선을 타고 정상에 오르면 주변 산세와 남해안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드러납니다.
하산 팁 — 원효암으로 내려오는 원점회귀가 일반적입니다. 숙련자는 통도사 방면으로 하산해 종주형 루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코스 3|가지산 연계 종주 (석남사 → 사자평 → 영축산 정상 → 통도사)
난이도 최상 · 거리 약 15km 이상 · 소요 9~10시간
영남알프스의 백미로 꼽히는 장거리 종주 코스입니다. 석남사에서 출발해 가지산을 거쳐 사자평을 통과, 영축산 정상에 오른 뒤 통도사로 내려옵니다. 하루 종일 걸어야 하는 강행군이지만, 가지산과 영축산의 명소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어 숙련자들이 즐겨 찾습니다. 사자평 억새밭과 영축산 정상의 장대한 풍경은 종주 코스의 백미입니다.
하산 팁 — 종주 산행은 반드시 교통편 확보가 필요합니다. 석남사·통도사 입구 모두 대중교통과 주차장이 있으므로 사전에 차량 회수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코스 4|배내고개 → 사자평 → 정상
난이도 중상 · 거리 약 6.5km(편도) · 소요 왕복 5.5~6시간
배내고개에서 출발해 사자평 억새밭을 거쳐 정상으로 향하는 코스입니다. 출발 지점의 고도가 높아 다른 코스보다 비교적 수월하게 정상에 도달할 수 있으며, 능선길을 따라 걷는 재미가 있습니다. 억새 군락과 함께 시야가 탁 트이는 구간이 많아 풍경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하산 팁 — 배내고개로 되돌아가는 원점회귀가 가장 효율적입니다. 교통편은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코스 5|영축산 단축 코스 (사자평 억새밭만 다녀오기)
난이도 중 · 거리 약 4.5km(편도) · 소요 왕복 3~4시간
정상까지 오르지 않고 사자평 억새밭까지만 다녀오는 단축 코스입니다. 체력 부담이 적어 초보자나 가족 단위에게 적합합니다. 사자평 억새밭은 가을철 전국 최고의 억새 명소로 꼽히며, 멀리서도 파도처럼 출렁이는 은빛 억새 물결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산 팁 — 사자평에서 되돌아와 출발 지점으로 하산하면 가장 안전합니다. 가을철에는 탐방객이 많아 이른 시간에 오르는 것이 좋습니다.
코스 선택 가이드
- 대표 루트 — 통도사 → 사자평 → 정상
- 짧고 효율적 — 배내고개 코스
- 종주 추천 — 가지산 연계 종주
- 초보·가족 — 사자평 억새밭 단축
- 불교 성지 — 통도사·원효암 출발 코스
안전·준비물 체크
- 억새철 — 가을에는 인파가 몰리므로 이른 출발 권장
- 겨울철 — 정상부 결빙 구간 아이젠 필수
- 장거리 산행 — 종주 코스는 충분한 식수와 간식 준비
- 교통 접근 — 양산 통도사·배내고개·석남사 모두 대중교통 접근 가능
교통·음식·계절 팁
교통
양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통도사 방면 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석남사·배내고개 방면도 대중교통 접근이 가능합니다. 자가용 이용 시 각 들머리 주차장을 활용하면 됩니다.
음식
양산 시내와 통도사 입구에는 산채정식, 버섯전골, 두부요리 전문점이 많아 산행 후 즐기기 좋습니다.
계절 팁
- 봄 — 진달래와 철쭉이 능선을 물들임
- 여름 — 숲길이 많아 시원하지만 무더위 대비 필요
- 가을 — 사자평 억새밭 절정, 최고의 풍경
- 겨울 — 설경이 아름답지만 강풍·결빙 주의
맺음말
영축산 등산코스는 통도사 정석 루트부터 원효암·배내고개 코스, 사자평 억새밭 단축, 가지산 연계 종주까지 다채롭습니다. 체력과 목적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면 영남알프스의 웅장한 풍경과 억새밭의 장관을 사계절 언제든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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